아이와 전북 도립미술관 관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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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아이와 전북 도립미술관 관람하기

by 인포마당 2023. 4. 19.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가볍지만 재미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잠깐 시간을 내어 참여하기 좋은 전시입니다. 짧게나마 그림과 전시를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전시입니다. 전주 근교 아이와 함께 예술 체험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현재 도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립미술관

아이와 전북 도립미술관 관람하기

Play X Fun = Happy, 전북청년 2023


 

백업을 활용한 예술 활동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볼만한 전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완주 모악산 웰니스 축제에 참여했다가 바로 옆 도립미술관 전시도 다녀왔습니다. 'Play X Fun = Happy' 라는 전시를 하고 있는데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여러 전시가 진행중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이 전시는 인류 문화의 가장 오래된 형태인 놀이에 관한 전시입니다.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어우러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합니다. 팬데믹 이후 실내에서 제한적으로 활동하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시로 예술과 체험이 결합된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위의 사진과 같이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백업들이 놓여저 있고 그 백업을 끼워 모양을 만드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트로폼 같은 소재의 백업은 가벼워서 아이들이 들고 놀며 활동하기에 좋은 소재이며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아이들의 흥미를 주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백업과 모형들이 어우려서 마치 놀이동산 같으면서도 예술이 깃들어 어른이 보기에도 정말 예쁜공간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았는데 백업을 끼우고 빼는데는 어린아이들이 하기엔 힘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구멍에 끼우면 고정이 되어야 하기때문에 감안해서 제작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모와 함께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됩니다. 

벽에도 백업을 끼워 나무를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장에는 다양한 모형의 풍선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이브 드로잉

 

백업 체험에 이어 반대쪽에는 재미난 그림이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예술공간의 한편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고 그려진 그림에 아이들이 색칠하고 낙서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려져 있는 드로잉 그림이 너무 깜찍하고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기에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 색의 다양한 펜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써서 잘 나오지 않는게 많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번씩 교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록 달록 벽화가 너무 예쁩니다. 가족 이름도 모두 새겨 봅니다. 

 

 

 

패브릭 드로잉

 

패드릭 드로잉은 말 그대로 패브릭을 활용한 예술입니다. 여러가지 느낌의 천으로 전시를 해 놓았고 꼭 펜을 이용한 색칠만이 드로잉이 아니라 물감 대신 여러 소재의 패브릭으로도 그림이 완성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전시입니다. 

기둥에 패브릭을 이용하여 멋진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패브릭으로 만들었다보니 아이들이 간혹 만져도 될 것 같은지 만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만 만지면 안돼요.

바닥에 거울이 놓여있고 천장에서 여러 색의 패브릭이 내려옵니다. 

거울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그 외 여러 천들이 묶여진 끈으로 아이들이 당겨보며 놀아보는 공간과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는데요, 입구에서 체험 등록을 하면 색칠할 수 있는 종이를 주니 아이와 색칠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북청년 2023

 

플레이 전시 관람을 마치고 바로 옆에 전북청년 2023이라는 3가지의 테마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세연, 최은우, 서완호 청년 작가님의 전시입니다. 이 전시는 옮아감과 스며듦 사이, 경험하지 못한 미래와의 근접 조우라는 테마로 작가 개개인의 다양성을 통해 시대를 반영하는 미학을 전시하였습니다. 올해로 9년재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완호 작가님의 전시

서완호 작가님의 그림에서는 도시 곳곳의 마치 소외된 곳의 장소를 그리신 것 같습니다. 도시임에도 소외되는 느낌의 서늘함이 느껴졌습니다. 인적도 없고 발자취도 없는 그런 장소들입니다. 

박세연 작가님의 전시는 일상 속의 무한, 그 섬광의 세계라는 주제로 전시라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메인 화면의 여러 시간대로 나타냈습니다. 

어쩌면 의미가 있고 어쩌면 무의미한 시간들을 표현하신건가 싶고 저렇게 벽에 쭉 붙여 띠로 만들었는데 시간속에 갇힌 우리의 일상을 표현하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외 최은우 작가님의 얇은 펜? 으로 그린듯한 얇은 선의 표현은 입을 닫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습니다. 공간이 어둡고 작품에만 빛이 나오는 공간에 전시되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책자로 대신합니다. 

전북 도립미술관에서는 이 모든 전시를 7월 16일 일요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하니 비오늘 날이나 따분한 날에 아이와 함께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짧은 전시이지만 많은 생각과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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